경기도 어느 일보에서 우리 학교 IB교육에 대해 기사를 쓰고 싶다고 학생 인터뷰를 부탁하셨다.
인터뷰야... 학교 개교 이래로 너무도 많이 해 온 것이기에 자연스럽게 채광이 가장 좋은 도서관에 가서 사진 촬영을 하고 학생에게 인터뷰를 시작했다.
인터뷰를 부탁 받은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.
1. 이 학교에 오게 된 배경
2. IB 교육 과정을 하면서 흥미로웠던 주제와 이유
3. IB 교육을 받기 전과 후 달라진 점
4. 부모님과 학교에 대해 소통하는 지의 여부
질문은 뻔했는데, 대답하는 6학년 학생을 보면서 참 성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 (사실 이 학생은 처음 전학 온 4학년 때에도 성숙했지만...)
이 학생은 우리 학교(중학과정)로 가지 않기로 결정하였다. 초등과정에서 IB 탐구를 통해 답 자체를 중요시 여기던 것과 달리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이 학생은 이미 인생의 정답은 내가 갖게 될 그 직업이나 성과가 아니라 그 과정임을 알고 있는 듯했다.
내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아는 것만큼 동기부여가 되는 일은 없다.
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서 아직도 좋아보이는? 공부(일)면 다 하고 싶어하는 나와 달리 이 초등학생은 자신의 길을 벌써 선택해 나아가고 있다.
올 한 해의 마무리는 나의 주관을 세울 수 있을 만큼 똑똑해지는 것. 그러려면 많이 생각하고 공부하고 고민할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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