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학년은 이번 학기 담임과 하는 UOI시간에 '예술을 통한 탐구는 감수성을 풍부하게 한다.'의 중심 아이디어로 수업을 진행한다.

학년 협의 시간에 문해력 시간에는 학생들이 '시'나 자신의 '이야기'를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에 문화/예술과 접목하여 수업을 진행해보기로 하였다.

 

5학년은 수업 시수가 일주일에 두 번 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다루고 싶은 마음을 절제해야 했다. ㅎㅎ

 

그 중 가장 먼저 접근한 것은 '시'이다. 

시라는 장르를 즐기기 시작하면 우리는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. 

그러나 시의 요소나 형식처럼 즐기기도 전에 시를 분해해버린다면 어쩌면 인생에서 시 하나쯤 써보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.

 

그래서 나는 시는 뭐든 될 수 있다.라는 느낌을 학생들에게 주기 위해 2차시의 provocation 활동을 하였다.

[1차시]

김용택 시인의 '딱정벌레'라는 시를 읽고 질문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. 그 후 학생들에게 각자 나도 ~~ 압니다. 있습니다. 로 설명하고 싶은 대상 하나를 정해서 시를 쓰도록 했다. 

마지막 줄을 지우고 학생들에게 맞춰보라고 질문하니 다들 추측하느라 재미있어 하였다. 어떤 친구는 '아하'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였다.

 

[2차시] 

원숭이 엉덩이는 빨개~ 라는 고전 놀이'를 시로 가져와봤다. 첫 문장만 그대로 두고 다음부터 번호대로 이어서 말하기를 하여 한편의 시?를 완성하였다. 

두 반의 결과물이 달랐다. 왼쪽이 먼저 한 반인데 갑자기 호러로 가기 시작하더니.... 이어서 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나왔다. 그래서 두 번 째 반에서는 학생이 대답한 내용을 바탕으로 적절한 형용어로 바꾸었다. 

 

[3-4차시]

윤도현 밴드의 '나는 나비' 노래 가사를 바탕으로 팀별 이야기 만들기를 하였다.

의인화, 직유법, 은유법이 다양하게 활용되어서 가사를 행에 맞게 바꾸어 놓으니 한 편의 시 같았다.

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작은 애벌레가 상처 많은 번데기 그리고 꿈을 꾸는 나비까지의 스토리를 구성하여 표현하도록 하였다. 표현 방법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더니 개사, 시, 소설, 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성하였다. 학교폭력을 당한 아이, 소년을 짝사랑 한 소녀 등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주 다양하게 구성되었다.

 

발표하는 것 부터는 다음 시간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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