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시간 학생들과 함께 '나는 나비' 에 이야기를 덧붙여 팀별로 원하는 글의 형식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을 하였다.

 

생각보다 학생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발표를 하여 솔직히 놀랐다.

 

한 팀은 한 명이 나레이션을 하고 나머지 친구들이 몸으로 그것을 표현하는 창의성을 발휘하였고, 어떤 팀은 이야기를 각색하였는데 꽤나 감동적이어서 같은 반 친구가 "울뻔했어요."라고 말했다. 어떤 팀은 개사를 해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고, 어떤 팀은 사춘기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서 마치 첫사랑 영화가 연상되기도 하였다.

나레이션과 몸짓으로 표현하는 팀
유기견이 주인공이 되어 할머니에게 입양되는 스토리를 쓴 팀

정말 '나비효과'처럼 나는 노랫말 하나로 운을 띄워주기만 하였는데 학생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붙여서 표현하는 방법도 제각각이었다. 

 

이 수업을 통해서 느낀 것은 '학생 개별화'이다. 요즘 IB 전학공에서 개별화 전략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, 개별화란 흔히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준의 학습지와 언어 통역을 지원해주는 것 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.

하지만, 같은 주제라도 활동과 질문을 열어놓고 각자의 생각을 꺼내놓고 표현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하는 것, 그래서 결과물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것, 이것이 내 수업 속의 개별화가 아닐까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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